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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11명 신원 추가 확인…아리셀 등 압수수색

<앵커>

경기도 화성 리튬 전지 공장에서 숨진 희생자 11명의 신원이 유전자 검사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희생자 8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공장과 업체 등에 대해 6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의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망자 11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DNA 대조를 통해 한국인 1명과 중국인 9명, 라오스인 1명 등 사망자 11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한 겁니다.

이로써 기존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3명에 더해 지금까지 총 14명의 신원이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또 고용노동부와 함께 아리셀과 인력파견업체 등 5개 장소에 대해 6시간 반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노동부는 공정 관련 서류와 안전 관련 문건, 인력 수급 계약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압수물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노동부는 아리셀 공장 11개 동 전체에 대한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국 전지제조업 사업장 5백여 곳에 대해 긴급 자체점검을 시행하게 했습니다.

화재 사망자들의 빈소에는 어제까지 100명이 넘는 추모객들이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아리셀의 대표는 어젯밤 9시 45분쯤 희생자들의 추모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명복을 빈다는 방명록을 남긴 업체 대표는 조의를 표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유가족과의 만남이나 사과 표명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이찬수·윤  형,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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