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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르면 다음 주 기자회견…민주 "변해야 추가 회담"

<앵커>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어제(29일) 제1야당 대표와 만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추가 영수회담에 대한 기대도 밝혔는데 민주당은 대통령의 태도가 먼저 바뀌어야 회담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어서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지난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임명을 발표하며 기자들 질문에 답했는데, 이번에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달라진 국정 운영 기조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 (어제, 채널A 뉴스A 출연) :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룸에 가서 질문답변도 받고 소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은) 한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 날짜는 취임 2주년인 5월 10일을 전후한 시점이 유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새해에는 조선일보 인터뷰로, 올해는 미리 녹화한 KBS 신년대담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심 청취를 위한 옛 민정 기능의 부활과 함께 언론인들과의 접촉을 늘려나가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첫 영수회담 이후 추가 영수회담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KBS 뉴스9 출연) : 다음번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배석자 없이 두 분만 따로 만나시는 건 어떨까요 라고 한번 말씀을 던져봤는데 두 분 모두 고개를 끄덕이셨거든요.]

이에 대해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국민이 말하고 민주당이 요청한 사안에 먼저 대통령의 답이 있어야 할 거라며 태도 변화 없이 추가 회담은 어려울 거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변화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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