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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들려온 굉음…'한국 맞아?' 마을 통째로 잠겼다
해안가로 10만 명 대피 시작…140만 명 몰렸는데 어쩌나
"어디 갔지" 다리 이름표 줄줄이 증발…절도 표적 된 이유
외국인 돈 잘못 결제하고 "점장 없어요"…부끄러운 현실
5년 전처럼 딸 뒤에서 무릎 꿇은 엄마…"사랑의 위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