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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정진석 · 정무수석 홍철호 임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에는 기업인 출신의 홍철호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여당의 총선 참패로 주요 참모들이 사의를 밝힌 지 열하루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인선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22일) 대통령실 발표와 야당 반응까지, 먼저 윤나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총선 패배 뒤 사의를 표한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 국민의힘 5선 정진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신임 비서실장과 함께 브리핑장에 등장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내각, 당, 또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이런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아주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정 실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충남에서 5선 의원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정무수석에 이어 국회부의장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실 비서실장 :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통령께 객관적 관점으로 말씀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홍철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홍 수석은 치킨 프랜차이즈를 창업한 기업인 출신으로 경기도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이번 선거 결과, 민심을 이제 우리가 확인하는 선거였고, 그 결과 값은 정무 쪽에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대통령실의 소통, 협치 부족이 꼽히자 정치 경험이 풍부한 전·현직 의원을 전면 배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임 국무총리 임명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 인선을 놓고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심을 가감 없이 듣고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소통하려는 절박한 의지가 담긴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친윤 핵심 인사를 임명한 건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며 실망스럽다고 밝혔고, 군소정당들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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