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박영선 · 양정철 등 인선 검토된 바 없어"

<앵커>

총선 뒤 사의를 표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박영선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검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주장이 언론에 보도되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참패 뒤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에 민주당 출신인 박영선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대통령실이 부인했습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오늘(17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의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민주당 출신 인사로, 박 전 장관은 민주당에서 4선 의원과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양 전 원장은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역임하고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을 지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정무특임장관을 신설해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도 부인했습니다.

김 공동대표 역시 보도 직후 금시초문이라며 대통령실이 협치를 하려면 야당과 협의해야지 언론에 먼저 띄우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박영선, 양정철, 김종민 세 사람의 인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