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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공동 교섭단체 가능"…거대 양당, 본격 견제

<앵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20석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라면서도, 다른 세력과 힘을 합쳐서 국회 교섭단체를 만들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선거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르자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들도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례 의석 10석이 목표라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돌풍이 지속되면서 이러다 20석, 단독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20석까지 바라는 것은 과욕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나 저희가 '10 플러스알파' 정도를 얻으면 좋겠죠. (다른 세력과) 공동의 교섭단체를 만드는 일은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내놓은 '파란 불꽃 펀드'는 모금 1시간도 안 돼 목표 4배인 20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30%로, 2050년에는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약 행보까지 이어가는 가운데 거대 양당의 견제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조국혁신당과 협력은 가능하다면서도, 합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부겸/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국회 구성을 할 때는 저희의 파트너는 더불어민주연합이거든요. (조국혁신당과) 상당 기간 서로 협력은 하겠지만 당장 무슨 합당을 하거나 이러기는 어렵지 않겠어요?]

첫 선대위 회의를 연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재판 중인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과 조국 대표가 선거로 재판을 뒤집으려 한다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 (권력으로) 범법 행위를 덮으려고 하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입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조국 교수께서는 끌어내린다는 표현을 자꾸 쓰는데 그건 반민주주의적인 (말과 행동입니다.)]

선명성 경쟁 중인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두 진보 정당과 상대하는 국민의미래, 마흔여섯 비례 의석을 더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지역구 못지않게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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