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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의사면허로 국민 위협 안돼"…물가 경각심 주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을 향해, 의사면허로 국민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일부 의사들이 의료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데 이어 일부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들까지 동참할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 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 됩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 결정을 연기하거나 단계적으로 증원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증원을 늦출수록 피해가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다음 달 발족하겠다며 의료계와 정부가 논의를 통해 의료 개혁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1%를 기록했다며 정부 부처에 물가 관리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서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작황 부진과 공급 차질로 과일 채소류의 가격이 올랐다며 가격할인 지원과 정부 직수입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춰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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