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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곳 전공의 6,400여 명 사직서"…임시 총회서 대응 논의

<앵커>

어제(19일) 세브란스 병원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빅5 병원 전공의들이 대거 현장을 떠납니다. 전공의 협의회는 조금 전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박재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병원을 떠난 전공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상당수가 병원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금 전 복지부가 브리핑을 했는데,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전공의 6천40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4분의 1 가량인 1천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근무지 이탈의 경우 세브란스 병원, 성모병원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나머지는 이탈자가 없거나 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어젯밤 11시 기준이고, 오늘 병원을 떠난 전공의 숫자가 반영되면 급증할 걸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복지부에 접수된 의사 집단행동 피해 건수는 총 34건으로 수술 취소 25건, 진료 예약 취소 4건, 진료 거절 3건, 입원 지연 2건입니다.

<앵커>

전공의 대표 회의에서는 어떤 내용이 오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전공의협의회 회의는 조금 전 시작했습니다.

각 대학병원 전공의 대표가 모여 향후 집단행동 계획을 논의합니다.

주로 온라인 회의로 의견을 모아 왔던 전공의협의회가 병원을 떠나 처음으로 여는 공개회의입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발맞춰 전국 7개 의대 1천129명이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습니다.

의사협회도 이번 주말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하고, 조만간 전 회원 투표를 거쳐 총파업 여부와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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