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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하반기 전국 확대…돌봄은 대통령 책무"

<앵커>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올 하반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차 민생 토론에서 '돌봄은 대통령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5일) 오전 경기도 하남의 초등학교에서 '따듯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돌봄은 '사회 지속가능성'을 책임지는 대통령의 헌법상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늘봄학교를)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저학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전부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예비 학부모 수요조사에서 응답자의 83.6%가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며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로 운영시간을 늘리고 무료 프로그램과 저녁 식사 제공 등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부모들이 마음껏 경제활동을 하려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학교 돌봄이 꼭 필요하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패어런츠 케어(부모 돌봄)에서 이제는 퍼블릭 케어, 즉 국가 돌봄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돌봄 사업에는 충분한 재정을 투입하고 정부가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의 관심과 재정 투입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며 교사와 지역사회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토론에는 학부모와 교사, 늘봄업무전담인력 등 관계자들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등 1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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