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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은 대설주의보 계속…올해 마지막 날까지 펑펑

<앵커>

수도권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강원 지역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현지를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강원도 대관령에 사회부 최승훈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 기자, 지금은 눈이 좀 그친 상태군요?

<기자>

네, 오늘(30일) 오전부터 많이 오던 눈은 오후 5시부터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소복소복 쌓인 눈에 강원도 곳곳은 온통 눈 세상이 됐는데요.

지금까지 횡성에는 11.1cm, 춘천에는 10cm, 대관령에는 5.6cm의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1, 2시간 뒤에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요, 강원 내륙과 산지 대부분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고속도로와 주변 도로가 극심한 체증을 빚은 가운데서도 겨울을 즐기기 위해 이동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막 시작한 겨울 축체장에도 인파가 몰렸는데요.

고기를 잡지 못해도 하얗게 내리는 눈에 마냥 즐거워했습니다.

[양서준/경기도 화성시 : (송어를) 하나도 못 잡았어요. 3마리 잡아서 우리 구워 먹으려고 했는데 하나도 못 잡았어요.]

<앵커>

지금 눈이 곧 다시 내린다는 것인데, 그 양이 어느 정도나 될까요?

<기자>

내일은 오늘보다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산지에는 내일까지 적설량이 5~15cm, 내륙은 3~8cm, 또 오늘 눈이 적게 왔던 동해안에는 15c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눈 소식에 눈이 더 쌓이지 않도록 서둘러 치우려는 주민들의 손길이 온종일 바빴습니다.

[박선희/강원도 평창군 : 밤 되면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얼어붙으면 더 치우기 힘들잖아. 영업이 끝날 때까지 (제설)해야 되죠.]

내일은 강원 지역 외에도 수도권과 충청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예보돼 있어서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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