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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독감 유행 중인데…약 수급 불안정, 해결책은?

<앵커>

이 내용,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더 살펴보겠습니다.

Q. 약 구하기 어려우면?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필수 약은 중환자가 많이 찾는 큰 병원에 우선 공급됩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동구/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어린이) 천식약은 지금 일반 약국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저 같은 경우에는 천식 치료제를 낼 때 처방전을 2개 발행해서 하나는 큰 대학병원 앞에 있는 약국에서 구할 수 있도록….]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상황이 매우 급하면 큰 병원 주변 약국 찾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겠죠. 다만 처방받은 양만큼만 구매해야 합니다.]

Q. 필수 의약품, 왜 부족한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필수 의약품이라서 애당초 약값이 싸게 책정됐습니다. 그러니까 국내 제약사가 생산을 많이 하지 않았었고요. 그래서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국제 전쟁이 나니까 약 생산국가가 약 수출을 줄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독감, 호흡기융합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이 대폭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해열제 시럽 공급 늘리는 거 최대한 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급증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꼭 필요한 환자가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대국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재기, 쟁여 놓기 이런 거 하면 안 되겠죠. 그리고 국내 약품 자급률이 30%가 채 안 되는데 이거 점진적으로 높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Q. 폐렴·독감 어떻게 구분?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독감, 한 달 넘게 유행 기준 10배 넘고 있고, 호흡기융합바이러스감기도 최근 2배 이상 늘었죠. 여기에 어린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독감은 고열이 특징이고요, 48시간 이내에 치료받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린이가 약 먹어도 열흘 넘게 증세가 있으면 마이코플라즈마폐렴 의심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주사 맞는 게 낫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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