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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

<앵커>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21일) 오후 5시쯤에 법무부 장관 이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하죠.

윤나라 기자, 전해 주세요.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조금 전인 1시 55분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장관을 지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최대한 빨리 당을 정비하기 위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한 장관을 지명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모처에서 윤 권한대행을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 장관의 국민의힘 입당과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앞서 윤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중진연석회의와 의원총회,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잇달아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해 왔고, 총선 정국에서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에 한 장관을 영입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한 장관은 그제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며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공직 생활을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하며 살아왔고, 누구를 맹종한 적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사실상 추대된 한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열어 법무부 장관직에서 공식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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