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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설' 한동훈 "제 일 열심히 하고 있다"

<앵커>

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주 대구를 다녀온 뒤 총선 출마의 뜻을 굳힌 게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0일)도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본인은 즉답을 피했는데, 여권에서는 출마를 기대한다는 말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법무장관(지난 17일) : 총선은 국민들의 삶에 대단히 중요한 것임은 분명합니다.]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장관의 대구 발언이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거라는 해석이 이어지면서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다시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법무부의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지만,

[한동훈/법무장관 : 보도라든가 추측이랑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거고요, 저는 제가 할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 정도 드리고.]

여권에서는 당의 총선 전략에 도움이 될 거라며 기대 섞인 전망이 잇따랐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그런 분들이 와서 도와야죠. 경쟁력 있는 분들이. 한 장관님 굉장히 신선하고 좋잖아요. 너무 좋은 분이에요.]

[장예찬/국민의힘 최고위원 : (한동훈 장관의 출마가) 총선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비장의 카드인 것은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할 포인트를 찾지 못하면 매력도가 떨어질 거라고 말하는 등 한계를 점치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 장관이 국민적 비호감도가 높아 출마해도 국민적 지지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거나, 내년 총선을 윤 대통령 심판 선거로 만들려는 민주당에 불리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출마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한 장관은 내일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과학기술 우수 인재 유치 관련 방안을 논의합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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