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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인요한 혁신위원장 회동…"신뢰 확인한 자리"

<앵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회동 뒤 브리핑에서, 두 사람이 혁신위 활동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핵심이었던 대통령 측의 발언이나 친윤과 중진 의원들의 출마설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여의도 당사에서 만났습니다.

악수를 나누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짧게 안부를 나눴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요새 힘드시죠?]

[인요한/혁신위원장 : 아 뭐… 살아 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대단하세요.]

앞서 당내 중진, 친윤 인사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주장했던 인 위원장은 대통령 측 메시지라며 "소신껏 맡은 바 임무를 거침없이 하라고 했다"는 전언을 공개했고, 김 대표는 대통령을 당무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반박해 갈등을 빚었습니다.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인 위원장은 불필요한 오해가 있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인요한/혁신위원장 : 의견차이가 있는 건 당연한 겁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많았어요. 오늘 소통하면서 풀어가려고 합니다.]

회동 뒤 당과 혁신위 측은 오늘(17일) 만남에서 혁신위 활동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혁신위가 주장했던 중진과 친윤 의원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에 대한 이야기와 혁신위 활동에 대한 대통령 측의 언급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그런 이야기는 없었고요, 당에 필요한 쓴소리라도 가감 없이 협치적으로 계속 얘기하시겠다는 취지의 말씀 있었습니다.]

김 대표 측에 혁신위의 제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요구한 인 위원장은, 이후 김무성 전 대표를 초청해 혁신위원들과 강연을 들었습니다.

[김무성/전 대표 : 당이 굉장히 큰 위기에 와 있는데, 인요한 혁신위원장 체제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혁신위원들은 오늘 오후 4호 혁신안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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