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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후보 청문회…근무 중 주식·자녀 학폭 논란

<앵커>

국회에선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녀의 학교 폭력과 근무시간에 주식을 했다는 사실 등이 논란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 출신인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내부 불안정 요인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대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군사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명수/합참의장 후보자 : 적이 감히 도발한다면 잘못된 선택을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적극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습니다.]

모두발언이 끝나자마자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근무 중 주식거래를 하고,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 골프를 쳤다며 합참의장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후덕/국회 국방위원 (더불어민주당) : 북한이 미사일을 도발한 날 근무 시간 중에 십수 차례 주식 거래를 했어요. 도발한 다음 날에는 골프장을 다녔어요. 심각한 검증 참사라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작전을 수행하는 직위에 있지 않아 상황을 늦게 알았다면서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였다며 사과했습니다.

[김명수/합참의장 후보자 : 그때 작전 직위에 있지 않다 보니까 그런 전반적인 상황에서 제가 상황을 캐치하고 하는 부분들은 조금 늦었지 않을까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제가 잘못한 것을 인정합니다.]

지난 2014년, 당시 중학생이던 딸이 같은 학교 학생을 집단폭행한 사실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김명수/합참의장 후보자 : 자녀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먼저 관련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김 후보자의 사과에도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인사검증 실패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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