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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이후 김길수 행방 묘연…3,700명 투입 추적

<앵커>

병원에서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속보로 이어갑니다. 벌써 사흘째인데, 검거 소식 아직 없습니다. 현상금은 이제 1천만 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재연 기자, 지금 고속터미널 이후의 김길수의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까?

<기자>

네, 경기 의정부와 양주, 서울 등으로 이동한 김길수는, 그제(4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나타난 이후 행적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김길수는 터미널에 나타났을 당시에 지하상가에서 여유롭게 옷을 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길수는 그제 밤 8시 50분쯤 베이지색 옷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옷가게에 나타났습니다.

10분 정도 가게를 돌면서 검은색 옷을 골랐는데요, 현금으로 계산하는 모습이 가게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CCTV에 포착된 김길수

이후 김길수는 인근 도로에 나타났는데, 앞서 구매한 검은색 옷으로 갈아입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길수가 시외버스를 이용한 사실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김길수가 서울에 있을 가능성이 꽤 높다는 것인데, 김길수를 봤다 이런 제보가 절실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경찰은 서울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으면서요,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인근 가게 종업원 : 이제 그 시간을 맞춰 갖고 (경찰이) CCTV를 보더라고요. 검문해보겠다고 이렇게 (가게 안에) 다 돌아보고 그렇게 갔어요.]

교정당국은 시민들의 제보가 김길수 추적에 필수적인 만큼 현상금을 500만 원으로 내건 지 하루 만에 1천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또, 3천500명의 인력을 전국 항만과 터미널 등 예상 도피 경로에 배치해둔 상태입니다.

경찰도 200명이 넘는 수사 인력을 투입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김길수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준희,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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