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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공격 나선 미국…시리아 내 친이란 시설 2곳 공습

<앵커>

중동에 있는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공격이 늘어나자, 미국이 결국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틀째 가자지구에 들어가 제한적 지상전을 했고 하마스는 휴전하지 않으면 인질 석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이 시리아 동부 아부카말 인근의 탄약고와 무기 저장고 등 2곳을 공습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곳으로, F-16 전투기를 동원해 정밀 타격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등 중동 내 미군 기지가 12차례 이상 공격받아, 20명 넘는 미군이 다치고, 민간인 1명이 숨지자 보복 공격에 나선 겁니다.

미국은 미군 기지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의심해 왔는데, 더 이상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틀째 가자지구 안으로 들어가 제한적 지상전을 펼친 뒤 빠져나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가자지구 내 지상과 지하에 있는 테러기반 시설들을 파괴하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해 전쟁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공습도 이어가, 하마스 정보당국 2인자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면 지상전 개시는 지연되고 있는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종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확전을 우려한 미국의 압박, 인질 석방 협상 그리고 작전 실패 시 져야 할 책임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가 작전 계획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전에 맞서 하마스는 인질을 지연 카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인질 50명이 숨졌다며, 휴전하지 않으면 인질 석방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석방 협상을 중재 중인 카타르도 교전이 중단된다면 며칠 내로 인질들이 석방될 수 있다고 거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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