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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여성 · 청년' 중심…'쓴소리'할 사람은?

<앵커>

국민의힘 쇄신을 위해 꾸려진 혁신위원회가 위원 12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에 쓴소리를 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혁신위원 12명의 키워드는 서울, 여성, 청년입니다.

박성중 의원과 오신환, 김경진 전 의원은 모두 서울이 지역구거나 서울 당협위원장입니다.

위기론이 확인된 수도권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성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인 위원장 예고대로 12명 중 7명은 여성입니다.

교수, 스타트업 대표, 지방의원, 의사, 앵커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선발했습니다.

80년대 이후 태어난 청년은 6명.

절반입니다.

2000년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회장도 참여해 평균 연령은 44살입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았어요. 거기에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분들을 모으다 보니까 아주 만족스럽게 지역 안배가 된 거예요.]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측 등 이른바 쓴소리를 할 '비윤계' 인사가 빠졌단 비판에 인 위원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제가 쓴소리 많이 할 겁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아마 1주가 지나면 굉장히 우리 쪽 당에서도 좀 걱정을 많이 할 거다. 왜냐면 쓴 약을, (당이) 꼭 먹어야 할 약을 조제해서.]

인적 쇄신 등 총선 공천 룰 관여 계획에 대해선 거리를 뒀는데,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당이) 좀 바른 기초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그다음 뭐 공천 이런 거는 제가 거기까지 앞서 나가지는 않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혁신을 위한 공천의 방향은 고민하지만 구체적 공천엔 관심을 두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60일간 활동할 혁신위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과 쇄신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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