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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바이든 방문…이스라엘 국민들 반응은?

<앵커>

이스라엘 현지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저희 특파원 연결해서 그곳 움직임은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종훈 특파원, 먼저 바이든 대통령이 그곳을 찾은 데 대해서 이스라엘 사람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텔아비브의 미국대사관 근처입니다.

이곳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회담하면서 주변 경계가 삼엄합니다.

대다수 이스라엘 국민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반기고 있습니다.

[유디트 아산/텔아비브 시민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지지해요, 우리 편입니다. 물론 바이든은 인도주의적인 지원에도 관심을 보이지만, 결국 우리 편입니다.]

미국이 주변 아랍국, 나아가 전 세계에 이스라엘의 입장을 잘 전달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민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참전을 걱정하고 있는데,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 그들이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앵커>

가자지구 병원을 누가 공격했는지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좀 더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곳 사람들도 그런 이야기를 믿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해 이스라엘 국민들의 반응은 '절대 아니야' 아니면 '설마 그랬을까'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정부 발표를 신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자이언/텔아비브 시민 : 이슬라믹 지하드가 그런 겁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쏘았는데, 중간에 폭발해 병원으로 떨어진 겁니다.]

이스라엘 사람들 대부분 며칠 전 하마스 수뇌부를 제거한 것처럼 이스라엘군 폭격의 정밀함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앞둔 이 중요한 시점에 병원을 타격하는 무모한 결정을 내렸을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스라엘군이 실수로 폭격했다는 안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이상학,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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