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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공격은 순전한 악행"…미국인 일부 인질 확인

바이든 "이스라엘에 추가 군사 지원"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을 '순전한 악행'이라고 규정하고 이스라엘에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충돌 과정에서 숨진 미국인 수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두 번째 연설에 나서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하마스의 공격을 순전한, 완전한 악으로 규정하면서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추가적인 군사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이언 돔(방어시스템) 보강을 위한 요격무기와 탄약을 포함한 추가 군사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악한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정말 분명합니다. 이스라엘과 함께 할 것입니다. 함께 할 것입니다.]

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만약 미국이 이스라엘과 같은 일을 겪는다면 우리는 신속하고, 단호하고, 또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2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미국인 인명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숨진 미국인은 14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0명이 넘습니다.

미국인 일부가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설리번/미국 국가안보보좌관 : 현 시점에서 실종된 미국인이 20명 이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명 이상이 인질로 잡혀 있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미국은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을 지중해로 이동 배치하고, 공군 전력도 강화한 점을 언급하며 누구든 이번 충돌 사태를 이용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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