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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도움으로" 하마스 수장 육성 공개…이스라엘, 암살 작전 돌입

<앵커>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을 주도한 인물은 무함마드 데이프로 미국에서는 이미 테러리스트 명단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정보력을 자랑하던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을 사전에 눈치채지 못했다며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이 소식, 표언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스라엘군 탱크가 폭탄을 맞고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스라엘 경비초소도 속절없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육·해·공 공격 장면과 침투 공격을 위한 사전 훈련 장면까지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공격 직후에는 작전을 주도한 수장, 무함마드 데이프의 육성도 보란 듯 공개했습니다.

[무함마드 데이프/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최고사령관 : 우리는 신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의 압제를 끝내려 한다. 적들은 아무 책임 없이 괴롭히는 시간은 끝났음을 이해해야 한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하마스가 최소 1년간 이번 공격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공격에 필요한 훈련과 무기 규모 등을 볼 때 그동안 엄청난 정보 실패가 있었다는 겁니다.

[아키바 토르/주한 이스라엘 대사 : (정보 실패)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공격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습니다.]

데이프는 21년째 하마스의 군사조직을 이끌며 이스라엘군 납치, 살해 사건에 여러 차례 연루됐습니다.

암살 위험에 20년 넘게 숨어 지내고 한곳에 정착하지 않는 생활 방식으로 '손님'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미국은 2009년 그를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부 암살 작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 공격을 감행한 데이프는 주요 표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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