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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 공작 게이트" vs 민주 "국면 전환용 공세"

<앵커>

대통령실이 이번 의혹을 희대의 대선 공작으로 규정한 데 이어 국민의힘은 의혹의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대응을 자제해 온 민주당은 여당이 어려운 정치 국면을 바꾸기 위해 공세를 벌이는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이름 짓고 TF를 꾸려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과거 김대업 병풍 사건, 드루킹 사건 등을 거론하며 공작의 배후로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선자를 윤석열에서 이재명으로 바꾸기 위해 자행되었던 중대한 국기문란이자 반민주적, 반헌법적 범죄입니다. 상식적으로 민주당의 연루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가 확대 재생산되는 과정에 김만배 일당과 민주당, 일부 언론이 공조한 것은 아닌지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선거 조작 전문 조직들이 이 땅에서 반드시 사라지도록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이 사건의 배후에 민주당이 있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합니다.]

지난주 의혹이 처음 불거진 뒤 반응을 자제해 오던 민주당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국민의힘이 조직폭력배 동원해서 나한테 조폭 자금 20억 줬다, 이런 게 진짜 선거 공작 아닙니까?]

2021년 대선 과정에서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진 것을 지적한 겁니다.

[박성준/민주당 대변인 :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서 이념 프레임이나 친일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해서, 국정 무능을 프레임 전환하려고 하는 카드로 비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가짜뉴스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가짜뉴스 근절 TF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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