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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빠져도 어려웠다…9월 모평 본 N수생 역대 최대

<앵커>

수능을 두 달 정도 앞둔 오늘(6일), 전국에서 9월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초고난도 문항을 수능에 내지 않겠다는 방침이 나온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모의고사입니다. 수험생들한테는 올해 수능 시험이 어떻게 출제될지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는데, 이른바 킬러 문항은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예상했던 것만큼 쉽지는 않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오늘 첫 소식, 신용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뒤 치러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오전 8시부터 전국에서 진행됐습니다.

평가를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EBS 강사진은, 6월 모의평가보다 국어 영어는 어렵고, 수학은 다소 쉬운 수준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 방침대로 '킬러 문항은 없지만, 변별력은 갖췄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성길/EBS 현장 교사단 : 난이도는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것으로 보이고,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충실하게 지문을 읽고 선택지를 분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주요 입시 업체도 국어, 영어, 수학영역에서 킬러 문항은 사라졌다고 봤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수능 대비 난이도가 조금 낮아져, 최상위권에 대한 변별력 확보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습니다.

적정 난이도 확보의 잣대인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습니다.

모의평가를 마친 수험생들은 체감 난이도가 제법 높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조성환/고3 학생 : 완전 접근하지 못하겠다 이런 느낌의 문제는 없었는데 사소한 것에서 조금 시간을 많이 뺏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난이도가) 어려웠어요, 오히려.]

이번 9월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47만 5천여 명, 재수생 포함 졸업생이 10만 4천 명, 약 22%를 차지했습니다.

킬러문항 배제로 '쉬운 수능'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졸업생 비율이 2011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걸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상학, 영상편집 : 김종미, CG : 김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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