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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획대로 방류 중"…주말 전문가 파견

<앵커>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나온 원전 오염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상은 없는 걸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우리 측 전문가가 후쿠시마에 현장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소를 찾을 계획입니다.

이어서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입니다.

어제(24일)부터, 낮에는 50~60명이, 야간에도 2~3명의 직원이 1시간 단위로 공개되는 도쿄 원전의 오염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IAEA 현지 사무소에서 보내는 보고서도 받는 대로 분석하고, 추가로 필요한 데이터가 있으면 외교 채널 등을 통해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현재 일본이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 상으로는 계획대로 방류가 진행되고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 당초 (일본의) 계획대로 (방류는)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별한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공개하고 있는 데이터는 도쿄전력, IAEA는 물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측 전문가도 곧 IAEA 후쿠시마 현장 사무소로 출발합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말 중에는 우리 측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한다"며 "다만, 체류 기간이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일본, IAEA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내에서 '오염수' 표현과 관련해 서로 다른 견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 현재 상태에서는 총체적인 표현은 오염수 상태를 유지한다, 이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박성훈/해양수산부 차관 : (상인들이) 오염수라는 표현 때문에 오히려 소비가 줄어드는 그런 우려가 있지 않느냐 라는 항의를 하셨어요. 용어 정리도 한번 정무적인 차원에서 정부에서 검토를….]

지난 5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오염수 대신 오염처리수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인 다음, 정부는 용어 변경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최호준,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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