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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후 동시다발 모니터링…"삼중수소 수치 중요"

<앵커>

박상진 특파원, 도쿄 전력뿐 아니라 일본 정부 기관 여러 곳이 지금 방사성 물질 수치를 확인하고 있던데, 그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조금 전 보셨듯이 도쿄전력과 환경성, 수산청, 원자력규제위 등, 여러 곳에서 원전 주변 해역에 삼중수소 수치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 부처와 도쿄전력이 모두 같은 곳에서 표본을 채취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도쿄전력은 3km 이내, 환경성은 50km, 수산청은 5km 등 다양한 곳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표본을 모두 종합하면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지 않겠냐는 게 일본 정부의 생각입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과 국내 어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도 원전 주변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 나서는 중국을 향해서 기시다 총리가 전문가 토론을 제안했더라고요, 이건 어떤 배경에서 나온 겁니까?

<기자>

기시다 총리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중국 정부에 대해 즉각적인 철폐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전문가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전문가들끼리 확실하게 논의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에 강하게 요구합니다.]

일본 수산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예상보다 강경하게 나오면서 일본 정부가 많이 당황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농림수산상은 중국의 조치에 놀라고 있다면서 수출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오늘(25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전 세계에 핵 오염 위험을 전가한 이기적 행위를 고치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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