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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유치부터 폐영까지, 다 감사한다…행안위는 파행

<앵커>

잼버리 대회 유치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서 감사원이 오늘(16일)부터 사실상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국회에서는 김관영 전북지사 출석을 놓고 여야가 맞서면서 상임위가 결국 파행했습니다.

이 내용은 최재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감사원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예고했습니다.

감사 대상 기간만 약 6년, 새만금이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지난 11일 폐영식까지입니다.

감사원은 언론과 국회 등에서 제기된 모든 쟁점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오늘부터 관련 기관과 부처에 자료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어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본 감사에 들어가는데, 특히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는지, 여가부 등이 관리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용역이나 공사 발주에 특혜가 없었는지 등이 중점 감사 대상입니다.

여성가족부를 감사하는 사회복지감사국에서 감사를 주도하지만, 여가부, 전북도뿐 아니라 행안부, 국토부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간을 정해놓지 않고, 관련된 모든 기관을 감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잼버리 부실 운영 등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국회 상임위는 김관영 전북지사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회의 시작 26분 만에 파행했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행안위 간사 : 결국은 윤석열 정부에게 잼버리 모든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그런 의도 아니겠습니까?]

[강병원/민주당 행안위 간사 : 전 정부 탓, 전라북도 탓을 하기 위해서 그 책임을 회피하고 그것을 넘어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김 지사는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잼버리 대원들이 첫날부터 자기 어려움을 SNS로 알리면서 증폭된 결과도 있었다"며 "실제 많은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에 만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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