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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4만 명 다시 한자리에…K팝 콘서트로 마무리

<앵커>

숱한 논란과 비판 속에 진행됐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조금 전 막을 내렸습니다. 지금은 K팝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잼버리 마지막 날 먼저 오늘(11일)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가장 먼저 새만금을 떠났던 영국과 미국 대원을 포함해서 전 세계 대원들 4만여 명 정도가 이곳에서 다시 모였습니다.

오후 2시부터 버스 1천400여 대 정도를 나눠 타고 전국에서 이곳으로 모인 겁니다.

사실 오늘 오후까지 태풍 영향이 좀 있었고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저희가 만난 대원들 표정이 굉장히 밝았습니다.

[김혜정/부산 금정구 :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어서 다시 한 자리에 모였잖아요. 그 친구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

[스페인 참가자 : (날씨가 더운 건) 있을 수 있는 일이죠. 물 많이 마시고 지금은 비도 와서 괜찮습니다.]

<앵커>

그리고 K팝 콘서트도 사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건데, 지금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박수나 함성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리고 있습니다.

지금 콘서트가 진행 중인데, 사실 문제가 없지는 않습니다.

많은 인원들이 몰리다 보니까 좌석을 찾기가 어렵고, 또 무대가 보이지 않는 곳들도 있어서 착석을 거부한 대원들도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혼란스럽다 보니까 경찰 인력 2천500명 정도가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또 교통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 이곳 경기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 노선 14개가 지금까지도 우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마지막 날 응급 환자도 발생했다고 하던데 지금 몸 상태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실 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이 복막염이 꽤 많이 진행이 된 상태로 인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서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성민/길병원 외과 교수 : (복막염) 너무 광범위하게 진행이 돼 있어서 수술 이후에도 한 며칠간의 조금 더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실 행사가 이제 거의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사례처럼 응급 상황 얼마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 놓지 않아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설민환,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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