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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마지막 행사"…이 시각 새만금 잼버리 현장

<앵커>

그동안 말도 많고 참 탈도 많았던 이번 잼버리는 새만금 야영지에서는 이제 예정됐던 행사를 다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이제 오늘(7일)이 그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될 텐데 참가자들은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기자>

스카우트 대원들은 지금 이곳 대집회장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조금 뒤 8시부터 17개 나라 대원들이 춤과 노래 등 장기를 펼치는 '새만금 갓 탤런트' 공연이 열릴 예정인데요.

내일 오전부터 대원들이 이곳을 떠나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만큼, 이 행사가 사실상 마지막 행사가 될 걸로 보입니다.

[파키스탄 대원 : (조기 퇴영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도 즐기고 있습니다. 잼버리는 힘들수록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가 지면서 기온이 한낮보다는 5~6도 정도 떨어졌는데요.

그래도 주최 측은 대원들의 건강을 고려해서 팀당 공연 시간을 3~5분 안팎으로 제한했습니다.

<앵커>

많은 사람이 내일 오전부터 움직이려면 상당히 바쁠 텐데, 준비작업은 좀 미리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야영지 주변 주차장에는 이미 대형 버스들이 줄지어 있고 텐트를 접는 등 철수를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내일 오전 10시에는 이동이 시작해서 버스만 1천대 넘게 동원될 예정이고요, 곳곳에 통역요원도 배치됩니다.

한 번에 전부 떠나지는 않고 6시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앵커>

이제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나면 올림픽으로 치면 폐회식 같은 그런 마지막 행사는 어디서 어떻게 치르는 겁니까?

<기자>

잼버리 피날레는 K팝 콘서트가 될 전망인데요.

정부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유력한 콘서트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콘서트에서는 다음 잼버리 개최국인 폴란드에 세계 연맹기를 전달하는 폐영식을 함께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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