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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최대 400mm…토요일까지 남부 지방 강한 비

<앵커>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 남부 지방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경북 상주와 예천에는 호우경보까지 내려졌는데 최대 150mm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으니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앞으로 날씨는 임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7일) 오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한때 시간당 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관광객은 간데없고 해변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근처 하부도로 입구엔 침수 시 진입하지 말란 경고가 떴습니다.

경북 상주와 예천에는 벌써 오늘 하루에만 90mm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미 경북 상주와 예천엔 호우경보가, 그 외 경상도와 대전, 충청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에 머물던 장마 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이동한 데다, 한반도 주변의 소규모 저기압들로 대기가 상당히 불안정해진 탓입니다.

장맛비는 자정 이후로 잦아들기 시작해, 내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장마가 길어짐에 따라, 산사태나 농경지 침수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단히 대비해야 합니다.

올해 장마 초기 11일간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전라도 내륙 일부 지역에선 벌써 400밀리미터를 넘었습니다.

비 피해가 컸던 2017년과 2018년, 재작년과 누적 강수 규모가 비슷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재해 연보를 통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로 산사태, 시가지 침수, 저수지 붕괴, 사면 유실, 하천제방 유실, 농경지 침수 등이 있고요.]

기상청은 다음 주 장마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해 전국적으로 장맛비 내리는 날이 많을 걸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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