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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존중…IAEA 사무소 한국 전문가 참여 추진 계획"

<앵커>

우리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 내용을 존중한다며 우리의 분석이 담긴 자체 보고서 작성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가 일본 후쿠시마원전에 마련한 사무소에 한국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 움직임은 최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해 정부는 결과를 존중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결론) 내린 거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그전부터 말씀드려왔었고, 이번에도 같습니다.]

대통령실도 "IAEA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며 "IAEA와 일본 정부가 제시한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시찰단 활동과 일본에서 추가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자체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는데, IAEA 보고서에 대한 평가도 싣겠다는 계획입니다.

IAEA 보고서에 빠져 있는 다핵종 제거 설비인 알프스 성능에 대한 분석 결과도 담깁니다.

알프스 처리 전후, 모든 핵종의 농도 데이터를 비교해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오염수 방류를 차단할 수 있는지 분석한 내용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IAEA가 후쿠시마원전에 연 사무소에 우리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 (우리 전문가가 사무소에 참여해서 상주할 계획이 있으신지 먼저 하나 여쭙겠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형태가 됐든지 간에 (모니터링에) 계속 참여를 한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계속 강조를 해왔습니다.]

정부는 자체 보고서 작성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며 최종 검토가 끝나는 대로 관련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진훈, CG : 홍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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