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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법 동원해 방류 막겠다"…"논란 종식 계기 될 것"

<앵커>

여야는 오늘(5일) 모두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오염수 방류를 막겠다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국제원자력기구의 공신력을 부각하며 선전·선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IAEA 보고서를 깡통 보고서라고 비판한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와 언론 브리핑을 잇따라 열고, 보고서 자체의 신뢰성과 우리 정부의 대응 미흡, 두 가지에 공세 초점을 맞췄습니다.

IAEA 보고서는 일본 맞춤형 용역 보고서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오염수 방류를 막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없는 길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라는 각오로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드시 막아내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후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1박 2일 국회 철야농성을 하기로 했고, 오는 10일부터 2박 3일, 무소속 의원들과 일본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오염수를 방류하면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입법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맞불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은 IAEA의 공신력과 보고서의 신뢰성을 부각하며 민주당의 선전·선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익이나 민생은 내팽개치고 총선 승리에만 매달려 대한민국 국민 수준을 우습게 보는 괴담 선동 정치는 이제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김기현 대표도 이번 IAEA 보고서가 과학적 논란을 종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고 전문 기구의 조사 결과를 못 믿는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임을 포기하는 것이라 비판했습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는데,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이 국민 불안을 키웠다며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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