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구름 지금 어디?…밤새 남부 지방 시간당 최대 60mm 온다

<앵커>

그럼 이번엔 지금 어디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고, 앞으로는 비구름이 어디로 이동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서동균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9일) 상황, 먼저 좀 살펴보겠습니다.

비구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레이더 영상인데요.

정체전선 상에서 발생한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쏟아졌는데, 오늘은 중부, 그중에서도 춘천과 서산에 가장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한때 시간당 60mm 넘게 쏟아졌는데요.

서울에도 30mm 넘게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를 뿌리던 저기압은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점차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비구름의 위치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레이더 영상인데요.

지금은 이렇게 전국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쪽 전남 서해안에서 굉장히 강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내륙으로 유입이 되고 있어서 전남과 경남에 계신 분들은 밤사이 더 주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정체전선을 끌어올렸던 저기압이 사라지면서 전선이 남하했는데 앞으로는 이 전선이 남부 지방에 머물면서 남부에는 토요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주말 동안 비가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통상 장마 기간이 한 달 정도, 그리고 그 한 달 중에 17일 정도 비가 오는데, 남부 지방에는 약 340mm 정도의 비가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기에 광주에는 370mm 넘게 비가 왔고, 경남 남해와 전북 순창에도 300mm 가까운 많은 비가 이미 내렸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남부에는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마철 초기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남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호남과 제주도 250mm 이상, 경남 서부와 경남 남해안 150mm 이상, 강원과 충북, 경북 북부내륙 10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 20~80mm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김한길·문정은)

▶ '물과의 사투' 준비…지난해 피해 현장, 올해는 안전할까
▶ 호남 · 충청 새벽에 또 쏟아질 듯…산사태 '주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