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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하는데" 발 동동 구르던 승객들…이 시각 서울역

<앵커>

그럼 오늘(16일) 하루 오지 않는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던 서울역을 연결해서 지금 상황은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지금도 사람이 굉장히 많네요. 그러면 일단 복구된 뒤에는 지금은 뭐 모든 열차가 다 예정대로 다니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열차 운행이 재개된 지 약 3시간 정도 됐는데, 지연된 열차들이 순차적으로 움직이면서 이곳 서울역도 훨씬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복구가 완료되기 전인 오후 서너 시쯤엔 바닥에 앉는 건 물론이고, 기다림에 지쳐 아예 누워 버린 승객들도 많았습니다.

열차 출발이 예정된 플랫폼에는 너무 많은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사태에 대비해 구급대원들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금요일이다 보니까, 서울로 올라오거나 또 지방으로 여행 가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을 텐데 아무래도 좀 일정에 차질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갑작스러운 열차 지연으로 혼란에 빠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던 승객들이 애를 태웠습니다.

[전호진/대구 북구 : 저희도 도착해서 사람이 많길래 놀라서 부랴부랴 알아보니까 지연이 됐다고 해서요. 가족들이랑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었는데 또 늦어져서 빨리 연락을 드려야겠네요.]

이동량이 많은 금요일 오후에 급하게 고속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더 답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승객은 코레일 측으로부터 지연 원인과 언제 복구될지 등 제대로 된 정보를 안내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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