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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나와!"…김은중호, 5일 4강 도전

<앵커>

이제 우리의 다음 상대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입니다. 우승 후보로 꼽힌 아르헨티나를 꺾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우리 선수들, 이 분위기 그대로 나이지리아도 넘고 4강으로 가겠다는 기세입니다.

이어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는 이번에 브라질, 이탈리아와 한데 묶인 이른바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고, 16강전에서는 개최국이자 역대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의 사기도 한껏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무패 행진에, 특히 16강전에서는 3골이나 뽑으며 8강에 오른 우리 선수들도 기세에서는 밀릴 게 없습니다.

우리가 나이지리아보다 휴식일이 하루 적지만, 우리는 에콰도르를 꺾은 경기장에서 그대로 8강전을 치르고, 나이지리아는 약 600km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크게 불리할 건 없습니다.

지금은 선수들의 빠른 체력 회복이 중요합니다.

[김은중/U-20 축구대표팀 감독 : 나이지리아에 모든 걸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다음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회복을 하는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와 그동안 2번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2005년 대회 때 1대 0으로 뒤지다 후반 44분에 나온 박주영의 동점 골과, 추가 시간에 터진 백지훈의 '극장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배준호/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상대가 누구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잘 대비를 해서 좋은 경기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나이지리아를 넘어 4강으로 갈 경우, 콜롬비아와 이탈리아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납니다.

두려움을 모르는 20살 태극전사들은 4년 전 선배들이 일궈냈던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적까지 이제 두 걸음을 남겼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서승현·엄소민)

▶ '환상골' · '원더골'…에콰도르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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