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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두고 서울시-국토부 다른 목소리…뒷북 · 엇박자 우려

<앵커>

이렇게 국토부는 버스전용차로를 추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서울시는 거기에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다면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수륙양용버스를 한강에 투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는데, 이게 당장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포골드라인 과밀을 줄이기 위한 서울시 대책은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출퇴근 혼잡 시간대 탑승 제한 등 혼잡도를 관리하는 이른바 '컷팅맨'을 빠른 시일 안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을 대체하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의 추가 투입도 추진됩니다.

광역 버스인 3000번은 6번, M6117번은 2번 운행 횟수를 늘리고, 김포시 시내버스 70번 노선의 증회 요청도 즉시 수용키로 했습니다.

국토부가 요청한 개화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버스전용차로 지정에 대해서는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시 차원에서 조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인 뒤 40인승 이상 수륙양용버스를 한강에 투입해 도로 혼잡도를 줄이겠다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로 출퇴근하시면서 일하시는 경기 도민들 또 인천 시민들도 다 서울 시민이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가지 대책을 조속히….]

하지만 서울 구간 버스전용차로 지정은 2년 넘도록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한 채 국토부와 서울시가 서로 책임 공방을 하는 듯한 모양새고 수륙양용차가 골드라인 혼잡도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사이 신경전도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어제(13일)는 국토부의 주택 실거래 정보 미제공 문제를 놓고 "부처 칸막이를 깨야 행정 수준이 높아진다", "지자체가 요청한다고 개인정보를 제한 없이 제공하는 건 불법"이라고 SNS상 설전을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상민, CG : 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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