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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주애 데리고 '남한 겨냥' 미사일 훈련 참관

<앵커>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가 지켜보는 가운데 남한 비행장을 공격하는 미사일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미사일 여러 발을 쏘는 훈련이었는데, 김정은의 딸도 함께 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호수 안에 섬처럼 된 육지에서 미사일이 일제히 발사됩니다.

북한이 어제(9일) 저녁 남포 북쪽 저수지 태성호에서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탄입니다.

북한은 하나의 발사 차량에서 순차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대신, 6대의 발사 차량에서 각각 미사일 1기씩을 동시에 발사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미사일을 여러 발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를 하면, 우리가 요격할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지죠. 방어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 참관하에 서부전선 화성 포병부대가 남한 비행장을 타격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화력습격중대는 적 작전비행장의 주요요소를 가상하여 설정된 조선 서해상의 목표수역에 위력적인 일제사격을 가함으로 써….]

이번 미사일들은 100 km 정도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사시 휴전선 인근에 배치돼 남한 비행장 타격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서부전선 일선부대가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혀 신형 전술유도탄이 실전 배치됐음을 부각했습니다.

김정은은 부대의 전략적 임무 수행을 강조해 핵무기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조선중앙TV : 전쟁의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전략적 2대 임무수행에서.]

우리 군은 신형 전술유도탄에 핵 탑재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딸 주애도 현장에 나왔는데 김정은의 주요 수행자로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다음 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여, 추가적인 도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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