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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 이어져 '마스크 조정 기준' 충족했지만…중국 변수

감소세 이어져 '마스크 조정 기준' 충족했지만…중국 변수
코로나19 겨울 재유행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명 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6천766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보다 7천41명 적고, 1주일 전보다는 1만 735명, 2주일 전보다는 1만 1천645명 줄어 확진자는 분명한 감소세에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32명으로 전날보다 87명 줄었지만,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78%인 103명이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입니다.

확진자 감소세 등 추이를 볼 때 정부가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의 조건으로 제시했던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발표 당시 권고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 환자 발생 안정화 ▲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 지표를 제시하며 이들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중대본 논의를 거쳐 1단계 의무 해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치가 되는 개별 기준은 구체적으로 ▲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입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최근 상황은 마스크 의무화 기준을 충족한 셈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어 중국 변수가 막판까지 일상회복에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방대본은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 충족 여부와 함께 신규 변이 및 해외 감염확산 상황에 따른 국내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단계 조정 시행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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