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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서 의무' 첫날…WHO "2023년 코로나 종식될 것"

<앵커>

오늘(5일)부터는 방역 조치가 하나 더해집니다.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챙겨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국제공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용식 기자, 바뀐 제도가 시행된 첫날인데 오늘 현장에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까?

<기자>

중국발 입국자들 검역 현장을 취재했는데요.

음성확인서를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돼 시간이 더 걸리기는 했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종이로 출력한 음성확인서를 보는 게 아니라, 입국자들이 큐코드 앱에 올려둔 음성 확인서 파일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인데요.

검사 방식, 발급 시점이 규정에 맞는지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는데도 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이 잇따라 나오면, 현지 공관을 통해 확인서 발급 과정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일부 입국자들은 검역 강화에 불편을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A 씨/중국발 입국자 : (중국) 영사관에서 준비가 잘 안 돼서 어저께야 부랴부랴 병원 리스트라든지 이런 거 주고, 당황스럽고 불편하죠.]

모레부터는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도 음성확인서가 의무화됩니다.

<앵커>

오늘 하루 중국에서 들어온 사람은 몇 명 정도 됩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중국발 항공편 9편을 통해 1천5명이 입국했습니다.

예약자 대비 300명 이상 적은 수치인데요.

다른 나라로 환승해 간 경우도 있겠지만, 음성확인서를 받지 못해 비행기를 타지 못한 경우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후에 단기체류자들 대기실도 들러봤는데, 국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시설로 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국 후 검사만 했던 사흘 전과 비교했을 때는 확진자가 확실히 적어 보였습니다.

어제 입국한 단기체류자 양성률은 31.5%로 사흘 연속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요.

오늘 입국한 사람들의 양성률은 내일 오전에 발표됩니다.

(현장진행 : 최준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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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소식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올해 코로나 종식"?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의 제보인데요.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직접 코로나 위기 종식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적절히 대응한다면 올해는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공식적으로 끝날 수 있다고 믿고 희망합니다.]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전 세계 코로나 상황인데요. 여기에 과거 감염병 대유행 법칙을 적용하면 엔데믹, 즉 풍토병으로 전환한 국면입니다. 다만 전 세계의 코로나 판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중국에 대해서 정보를 공개하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Q. 중국, 코로나 사망자 규모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중국 정부는요, 12월 마지막 주 일주일 사망자가 8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영국 런던 연구 팀은 매일 9천 명씩 사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홍콩이 중국과 비슷하다고 가정하고 현재 홍콩 인구 100만 명당 9명 정도가 사망하는데 중국 인구를 10억 명만 잡아도 매일 9천 명입니다. 다만 이게 이상한 변이 때문이 아니라 한꺼번에 환자가 쏟아져서 생긴 일로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중국에 필요한 것은 의료지원입니다.]

Q. 변이 대응 어떻게?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중국 본토는 지금 입국 후 PCR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발 변이는 오히려 추적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발 XBB 1.5가 유입되면 추적이 어려운데 다만 국내 유입 속도가 현재까지는 매우 느리고 XBB 1.5가 먹는 치료제 잘 들어서 큰 위협으로 보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Q. 우리나라 상황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코로나 환자 지난주보다 2.6% 감소했는데요. 더 중요한 지표가 있습니다. 주간 중증화률이 0.17에서 0.15%로 주간 치명률이 0.08에서 0.07%로 낮아졌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조심스럽지만 엔데믹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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