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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이어지는 첫 청문회…2차 청문회 뒤론 '안갯속'

<앵커>

이번에는 국회 국정조사 현장을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밤 8시가 이제 다 됐는데 아직 청문회는 진행 중인 겁니까?

<기자>

네, 청문회는 저녁 6시쯤 정회를 했는데,  조금 뒤에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40명 넘는 증인을 부른 만큼 질의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기간이 이번 주 토요일인 7일 끝나기 때문에, 오늘(4일) 청문회를 마치면 금요일인 6일, 2차 청문회만 남게 됩니다.

야당은 경찰의 윗선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유가족과 생존자가 참여하는 3차 청문회도 필요하다며 기간 연장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3차 청문회 증인 범위 등 내부 의견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연장 동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역시 3차 청문회를 할지 말지, 증인을 누구로 할지, 이런 게 관건이 되겠네요.

<기자>

네, 일단 양쪽이 대립하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현영 의원 증인 채택은 서로 요구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3차 청문회에서 유족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대질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 장관에게 수사로 책임을 물을 수가 없게 됐으니 청문회에서의 유족 대면과 탄핵소추 등 정치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금요일 2차 청문회에 이 장관이 나오는데, 또 부르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상민 장관의 자진 사퇴나 파면이 없으면 국민과 유족 뜻에 따라 탄핵소추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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