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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방역 강화 시작…208명 검사 · 13명 확진

<앵커>

2023년 첫 월요일 맞아 오늘(2일)부터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모든 사람들은 전보더 더 엄격한 방역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번지고 있는 중국이 외국 여행의 문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 나가 있는 저희 취재 기자 연결해서 오늘 하루 어땠는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용식 기자, 먼저 중국에서 오늘 우리나라에 온 사람이 몇 명 정도 됩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중국발 입국자들이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대기실입니다.

오늘 오후 5시까지 중국에서, 항공편 8대를 통해 718명이 입국했는데요.

이 중 208명이 단기 체류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받았고, 13명이 확진됐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이 100명이 넘는 데다, 상하이에서 오는 마지막 항공편이 1시간 쯤 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는 내일 나옵니다.

확진된 입국자는 공항 근처 격리시설로 이동했습니다.

오는 5일부터는 미리 음성확인서도 받아야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사공일/중국발 입국자 : 예전에 중국 쪽에서도 격리나 뭐 이런게 워낙 심하게 했었다 보니까 한번 검사하는 것이나 기다리는 것에 대해선 그렇게 거부감이 있진 않습니다.]

<앵커>

해가 바뀌고 오늘이 이제 시행 첫날인데, 공항에서 혼선은 없었습니까?

<기자>

공항 검사소 3곳에서 하루 최대 550명이 검사받을 수 있게 준비해서 아직은 여유가 있습니다.

지난해 9~12월까지 내국인과 장기체류자를 모두 포함한 중국발 입국자가 하루 평균 1천100명이었는데, 오늘도 거의 비슷했고요, 단기 비자 제한 등으로 입국자가 당장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행 첫날이다 보니 중국발 입국자를 검사 장소로 인도하는데, 다른 나라 승객이 합류하는 혼선이 있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지영미 질병청장은 오후에, PCR 검사 현장 등을 둘러본 뒤 최대한 경계심을 갖고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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