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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큰 진보…북 무인기 의식한 '깜짝 실험?'

<앵커>

오늘(30일) 시험은 지난 3월에 이어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이 성공했다고 했는데, 그럼 이게 어떤 의미인지 이 내용은 안정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3월 30일 각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번째 시험발사를 실시했습니다.

당시 시험발사에서는 고체 추진기관 성능 점검과 페어링과 단 분리, 상단부 자세제어 기술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시험이 성공적인 것으로 판명되면, 향후 자력으로 군 정찰용 소형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발사체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같은 진전이 가능해진 것은 고체연료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 온 한미 미사일 지침이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종료됐기 때문입니다.

고체연료 발사체는 액체연료 발사체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연료를 사전에 주입할 필요가 없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습니다.

군은 지난 3월 시험발사 당시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 무인기 침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실험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전에 예정됐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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