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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명 수사 대상…'병역 비리' 스캔들 일파만파

<앵커>

이 사건 취재하고 있는 박원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녹취 파일 입수 경위?

[박원경 기자 : 병역 검사에서 의학 영상 판독 등이 잘못됐다, 이렇게 생각을 했을 때 이의 신청을 하거나 행정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합법적인 과정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행정사들인데요. 병역비리가 있을 때는 병무청 등에 신고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행정사 업계에 계신 분 중에 한 분이 구속기소 된 브로커 구 모 씨와 같은 분들은 엄하게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본인이 확보했던 녹취 파일을 저희에게 제보해 왔습니다.]

Q. 의뢰인 면면은?

[박원경 기자 : 구 씨가 재판에 넘겨지면서 공소장에 적시된 면탈자는 모두 7명입니다. 검찰은 구 씨의 계좌 내역 분석 등을 통해서 다른 의뢰자들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있는데요. 숫자가 많게는 10배 가까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브로커 김 모 씨를 통한 면탈자도 다수가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에 다른 제보들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취재를 해 봤더니, 대상자들은 주로 병역을 미뤄왔던 20대 후반의 남성이 많다라고 하고요, 변호사나 의사 등 이른바 전문직 종사자의 아들과 프로스포츠 선수들로도 수사가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파장이 만만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Q. 의료계로 수사 확대?

[박원경 기자 : 저희가 취재를 해 봤더니 아직까지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료인이나 병원은 없는 것으로 아직은 확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앞서 전해 드린 녹취록을 보면 브로커 구 씨가 의료인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굉장히 과시하기도 하는데요. 이 때문에 앞으로 수사 진행 결과에 따라서 의료계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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