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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체감 -22도' 냉동실 한파…내일도 오늘만큼 춥다

<앵커>

밖에 잠시 서 있기가 힘들 만큼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갔는데, 그럼 앞으로 날씨는 어떤지 기상 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은진 캐스터, 먼저 지금 날씨부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신촌에 나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지만 칼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시민들의 몸은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이렇게 강추위가 심해서 두꺼운 옷만으로는 한파의 기세를 막아낼 수가 없으니까요, 저처럼 장갑과 목도리, 귀마개 등 방한 용품을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3.7도였는데 바람이 강해서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냉동고에 들어간 것보다 추웠다는 건데요.

그런데 문제는 주말 동안에도 한파가 계속된다는 겁니다.

내일도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 철원은 영하 20도가 예상됩니다.

일요일에는 조금 나아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광주와 대구가 영하 8도로 예상되니까요, 주말 내내 성탄 한파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강추위와 함께 남부 지방은 눈도 많이 오고있던데, 그럼 날은 언제쯤 풀리는 겁니까?

<캐스터>

네, 이미 전북 순창에는 60cm가 넘는 폭설이 기록됐는데요, 이렇게 많은 눈이 쏟아진 건 지난 200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충남은 내일 새벽까지, 호남은 내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내일 오후까지 눈이 계속됩니다.

호남 서부와 제주도 산간에는 내일까지 최고 15cm의 눈이 더 내릴 걸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요일부터는 눈이 그치겠고요.

월요일부터는 날도 조금씩 풀립니다.

월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 낮에는 영상 1도로 영상권을 회복하겠고요.

한파 수준의 추위도 조금씩 물러가겠습니다.

다만 연말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하 10도로 여전히 연말까지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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