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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소환 통보에 격앙…이재명, 이번엔 소환 응할까?

<앵커>

정치권 움직임은 원종진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Q. 전격 소환 통보…민주당 분위기는?

[원종진 기자 : 지난 9월에 말씀하신 것처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았을 때 이재명 대표 휴대전화로 보좌관이 보낸 문자가 포착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문구가 "전쟁입니다" 이런 문구였는데, 지금 분위기는 그때보다도 오히려 한층 더 격앙된 그런 분위기입니다. 저희가 만난 이재명 대표의 한 측근은 이것이 체포와 구속을 위한 사실상 첫 수순이 아니냐 이렇게까지 반응을 했는데요. 지난번에는 출석 요구서라도 보냈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이 국회 내선 전화로 어제 오후에 전화를 걸어서 나오라고 통보했다, 그리고 또 검찰이 제시한 28일이라는 날짜는 이재명 대표가 어제 오전에 광주에 방문하겠다고 지역 사회에 공지한 날이라고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과연 진짜 소환을 위한 소환 통보냐, 그것이 아니라 망신 주기용, 구속을 위한 명분 쌓기용 소환 통보다 이렇게까지 격하게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Q. 이재명 대표, 이번엔 소환 응할까?

[원종진 기자 : 이 대표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아마 민주당 의원들 이야기를 두루 들어보고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저희가 오늘 민주당 의원들 전화도 돌리고 취재도 좀 해봤는데 이게 친이재명계, 비이재명계 이렇게 나누기가 좀 어려울 정도로 기류가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어떤 의원은 그냥 당당하게 가서 임해야 된다, 또 오히려 탄압받는 야당 정치인의 그런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이렇게 반응한 의원이 있었는가 하면, 어떤 의원들은 이것이 부당한 소환 통보인데 왜 가야 하느냐 이렇게 반응하는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Q. 현실화된 '사법 리스크' 우려…정국 전망은?

[원종진 기자 : 이재명 대표가 3일 전에 SNS 올린 문구, "길고 깊은 겨울이 옵니다" 이 문구처럼 사법 리스크가 실제 현실화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까지는 단일대오를 강하게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은 사실 혐의의 법률적인 경중보다는 이것의 정치적인 의미, 여기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즉 구단 후원금 유치와 관련한 성남FC 의혹보다는 계속해서 지금 정치 자금, 대선 자금, 이런 의혹이 나오고 있는 대장동 혐의, 여기 수사 행보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대장동 의혹 수사를 하고 있는 중앙지검의 수사 상황, 또 소환 일정, 이것이 정국에는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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