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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돌풍은 여기까지…마침내 결승 오른 프랑스

<앵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가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프랑스는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먼저,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5만여 명이 넘는 모로코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프랑스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침투 패스 한 번으로 철옹성 같던 모로코 수비벽을 뚫고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그리즈만의 크로스에 이은 음바페의 슛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테오 에르난데스가 날아올라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모로코의 이번 대회 두 번째 실점입니다.

모로코는 이후 60%가 넘는 점유율로 프랑스를 압박했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엘야미크의 허를 찌른 오버헤드킥은 골대에 막혀 땅을 치며 계속 끌려갔습니다.

지루가 날린 회심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는 등 쉽사리 달아나지 못했던 프랑스는 후반 34분 수비 숲을 파고든 음바페의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만들어 행운 섞인 쐐기골을 뽑아냈습니다.

음바페의 슛이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되자 무아니가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모로코는 포기하지 않고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향하던 마지막 슛이 프랑스 수비수 발에 떨어지는 등 끝까지 운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프랑스는 2대 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프랑스는 2회 연속 우승을 자신했습니다.

[디디에 데샹/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일요일에 트로피를 가지러 갈 겁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일요일에 봅시다.]

차원이 다른 수비축구를 앞세워 벨기에와 스페인, 포르투갈까지 우승 후보들을 연파하며 위대한 질주를 이어왔던 모로코는 4강 문턱에서 돌풍을 멈췄지만, 큰 박수를 받았고 선수들은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절을 하며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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