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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말고 책임자 수사해야"…9명 추가 입건

<앵커>

국회 국정조사와 함께 기존의 경찰 수사도 계속 이어집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고발한 소방공무원들을 오늘(23일) 불러서 조사했고, 또 9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수사 속보는 김보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한 소방공무원들이 고발인 조사를 위해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이 장관에 대한 조사에 진척이 없는 특수본이 참사 진실을 밝힐 의지가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고진영/공무원노조총연맹 소방위원장 : 일부 행안부 수사가 진행되고 그랬지만 여전히 문제가 가장 총체적인 책임이 있다라고 하는 행안부 장관의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었고….]

행안부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는 특수본은 조만간 이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 지휘부에 대한 수사는 본격화됐습니다.

특수본은 핼러윈 인파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의 용산경찰서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의혹과 관련해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을 입건하고 내일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이 입건된 건 박 전 부장이 처음입니다.

특수본은 박 전 부장을 상대로 지난달 30일 SBS 보도 등을 통해 해당 보고서의 존재를 인지한 뒤 일선에 삭제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특수본이 박 전 부장을 비롯해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 등 9명을 추가로 입건하면서 피의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기동대 배치 요청 논란과 관련해 특수본은 김광호 서울청장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 재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중 구속영장 신청 등을 통해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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