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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서버 9천 대' 전력 공급 안 돼"…복구 진척은?

<앵커>

지난 주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이 마비됐다가 지금은 대부분 복구됐습니다만 일부 기능은 여전히 멈춰 선 상태입니다. 현장 나가 있는 저희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세원 기자, 지금까지도 안 되는 기능이 몇 가지가 있다던데 대체 언제쯤 다 복구되는 겁니까?

<기자>

저는 지금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있는 판교 SK C&C 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데이터센터 지하 3층에서 불이 난 지 나흘째인데, 카카오 서비스는 아직 완벽하게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체 서비스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T, 카카오웹툰 등 11개는 복구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대화 내용을 자동 보관해주는 카카오톡 '톡채널'과 카카오페이 일부 기능, '톡서랍' 등은 아직 복구 중입니다.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다음 메일은 오늘(18일) 중으로 복구될 예정이라고 카카오 측은 밝혔습니다.

카카오 측은 현재 95% 수준인 데이터센터 전력 복구가 완료돼야 서비스 정상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불이 난 곳의 전력 복구 수준이 한 95% 정도인데 그게 정상으로 돌아와야 가능하다는 뜻이군요. 

<기자>

네, SK C&C 측은 내일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을 100%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하 3층 전기실 화재로 훼손된 전력 공급 장치들은 일일이 교체해야 하는데요.

그동안 자재 수급 문제로 복구에 속도가 나지 않았는데, 오늘 중으로 자재가 모두 교체된다는 게 SK C&C 측 설명입니다.

이렇게 되면 데이터센터 서버 3만 2천 대 가운데 복구가 지체되고 있는 9천 대에도 전력 공급이 마무리됩니다.

카카오 측은 데이터센터 서버 복구 작업이 끝나더라도 서비스 복구가 완료되는 시점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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