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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북 위협…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앵커>

이 내용,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Q. 높아진 북한 핵 위협, 우리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전술핵 운용 훈련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북한의 전술핵 장착 능력이 어느 정도냐, 여기에 대해서는 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논란보다는 북한이 정말로 전술핵을 남한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에 장착을 해서 실전 배치를 했다. 이거를 사실로 인정을 하고 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한테 중요한 건, 북한의 핵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억지력을 갖추는 겁니다. 북한이 우리가 대화도 해야 되고, 협력도 해야 되고, 궁극적인 통일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북한이 혹시라도 핵을 장착한 미사일을 쏘아볼까 하는 착각을 하지 않도록 군사적 대비를 하는 게 지금 이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Q. 북, '미사일 발사' 언제까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오늘(10일) 북한 보도를 보면 최근 훈련을 총괄 결산하는 듯한 모습을 띠고 있어요. 이걸로 봐서는 당분간은 좀 쉬겠다, 이렇게도 읽혀지는데요. 오는 16일 중국 공산당 대회가 열리지 않습니까?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까지는 좀 조용히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 대회가 끝난 뒤에는 오늘 보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적들에게 더욱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 이렇게 보도가 나왔듯이 대형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Q. 북, 정말 대화할 생각 없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금 국제정세를 보면 이 한미일 대 북중러의 구도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 러시아하고만 잘 지내도 살아가는 데 별 지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같은 시점에서는 북한이 한국이나 미국과 대화할 유인이 별로 없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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