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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 나선 '동향 감시'…'동해 전개' 장기화?

<앵커>

우리 군과 미군이 오늘(7일)도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다시 돌아온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은 북한 움직임에 따라 동해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군이 공개한 어제 한미일 동해 연합훈련 사진입니다.

가운데가 우리 해군 세종대왕함이고, 좌우로 미국 챈슬러스빌함, 일본 초카이함이 포진했습니다.

초카이함 돛대에는 욱일기와 유사한 자위함기가 걸렸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항모에서는 슈퍼호넷 전투기가 쉼 없이 뜨고 내립니다.

오늘부터는 한미 훈련입니다.

레이건 항모와 챈슬러스빌함, 벤폴드함, 배리함 등 항모강습단이 총동원됐습니다.

우리 해군은 문무대왕함과 동해함을 투입했습니다.

내일까지 전술기동 훈련, 항모 호송 훈련을 반복합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잠재적 미래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준비를 갖출 것입니다.]

특히 항모강습단에 배속된 핵추진 잠수함은 연합훈련과 별도로, 북한 잠수함 기지 등을 감시하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시도를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6차 핵실험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4월과 5월, 칼빈슨 항모가 동해에 한 달 이상 머물렀듯 북한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레이건 항모강습단의 동해 전개 기간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매일 있는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서 단거리뿐 아니라 중장거리 미사일 도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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