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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BA.2.75…재감염 33.2%는 소아 · 청소년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새 변이 BA.2.75 감염이 1명 더 확인돼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파력 강하고 면역이 있어도 걸리기 쉬운 변이인데, 늘어나고 있는 재감염자 가운데는 소아·청소년을 비롯한 20대 이하 연령층이 절반을 넘습니다.

먼저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임시선별검사소.

이곳을 포함해 오늘(22일) 서울에 5곳이 문을 열었고, 다음 주까지 구마다 한 곳씩 25곳이 차려집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지난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되며 사라졌던 임시선별검사소가 다시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토요일만 문을 닫고 휴일에도 평일처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김성훈/서초보건소 건강기획팀장 : 지난 3월 최대한으로 했을 때 (하루) 1,500명 정도 검사를 했었고요. 거기에 맞춰서 최대한 많은 분들이 (검사)할 수 있도록….]

확산세를 이끄는 BA.5 변이가 사실상 우세종이 된 상황.

BA.5보다 전파력이 크다는 BA.2.75 변이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최근 해외를 다녀오지 않은 50대 인천 시민이었는데, 앞선 두 감염자처럼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BA.2.75의 경우에는 이미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된 바 있어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서서히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는 중입니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
면역 회피력이 가장 센 걸로 알려져 재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0.42%이지만, 이달 첫째 주만 보면 2.88%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재감염 사례 중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이 33.2%를 차지해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29세 이하도 19.2%로 두 번째로 많았는데, 둘을 합친 30세 미만에서 감염자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기본 접종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3차 접종률이 50% 아래로 낮은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유미라, CG : 강경림·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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